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 최신장비 하이브리드 룸 개소

칼 없는 수술,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관조영시술

권민정 기자 | 기사입력 2022/06/16 [16:12]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 최신장비 하이브리드 룸 개소

칼 없는 수술, 안전하고 효과적인 혈관조영시술

권민정 기자 | 입력 : 2022/06/16 [16:12]

▲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  © 권민정


[뉴스메타=권민정 기자] 경북 포항에 사는
A씨는 지난 63일 밤 극심한 복통으로 인근병원을 방문 후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돼 왔다.

 

간암으로 인한 혼성간수와 간암 파열로 진단한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혈관조영센터 의료진을 콜하고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이승화 과장이 간암 색전술로 응급시술을 시행한 후 입원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간암 화학색전술은 혈관조영장비를 이용해 간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하고 암세포와 연결된 혈관공급을 색전해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간 조직은 크게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종양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가 15일 최신장비 추가도입 및 하이브리드 룸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ShimadzuTrinias C16 모델로 기존의 장비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기술을 담고 있다.

 

혈관질환의 진단과 심혈관, 뇌혈관 및 모든 인체부위의 혈관 중재시술을 위한 고해상도의 영상을 제공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도와준다.

 

특히 16인치 영상증폭반도체 디텍터를 사용해 적은 선량으로도 선명한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6개의 축과 트리플-피봇 (Triple-Pivot)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어떠한 포지션으로도 손쉽게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 심형진 센터장  © 권민정


시술시간을 단축해 방사선 노출이 짧아지고, 조영제 사용을 줄여 환자 부담도 줄어든다.

  

안동병원이 개소한 하이브리드 룸은 영상장비 유도 하에 시술 도중 최소침습 절개 수술을 병행 진행한다는 개념으로 혈관조영장비에 2개의 대형 무영등이 설치돼 있다.

  

심형진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장은 국내최고 수준의 혈관조영장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고난이도 혈관계 인터벤션 시술, 정교한 간암화학 색전술,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응급출혈환자의 동맥지혈 색전술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시술과 수술이 가능한 질환중심 전문화 병원으로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심형진 센터장은 중앙대 의대 교수, 대한인터벤션 영상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혈관조영시술분야에서 오랫동안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병원 혈관조영센터는 1999년 개소해 현재 뇌혈관전용, 심혈관전용, 일반혈관전용, 외상환자전용 등 5대의 혈관조영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 경북지역은 물론, 대구, 충북, 강원 지역에서도 의뢰환자를 보내와 치료하고 있으며 월평균 1천례 이상 시술실적을 보이고 있다.

  

혈관조영센터의 주요 치료분야는 혈관계 시술로 대동맥, 다리혈관 질환의 스텐트 치료, 당뇨발 폐쇄혈관 재개통, 혈액투석 혈관의 재개통 시술 등이 있으며, 종양 치료분야로 간암의 간동맥 항암색전술, 자궁근종 색전술, 담도암 및 담석제거 등 양성질환 치료도 활발하다.

  

또한 동맥출혈, 객혈, 토혈, 장출혈, 교통사고 등 외상으로 인한 내부 장기 출혈로 분초가 시급한 응급상황에서 신속 정확하게 파열 혈관을 찾아 들어가 혈액 누출을 차단해 생명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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