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북 구미 A고 교사, 조직적 학부모회 임원 선거 개입 의혹

학부모연합회 임원 자녀들 상장 나눠 가지기 논란도

박영우 | 기사입력 2022/05/11 [16:30]

[단독]경북 구미 A고 교사, 조직적 학부모회 임원 선거 개입 의혹

학부모연합회 임원 자녀들 상장 나눠 가지기 논란도

박영우 | 입력 : 2022/05/11 [16:30]

 [단독][뉴스메타=박영우 기자] 2022512일 치러지는 학부모연합회장에 출마한 A고등학교 회장이 3월 당시 치러진 학부모회장 선거에 해당 학교 교사가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A고등학교 입구  © 박영우 기자

 

매년 학기를 시작할 때 학부모회 회장 및 임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특정 학부모가 학교의 도움으로 2년 연속 전체 학부모회 회장에 선출되자 다른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중립을 무시하고 특정 학부모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교사가 선거에 개입한 내용을 살펴보면 이 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특정인 K씨 에게만 임원에 출마한 학부모들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전체회장에 출마한 특정인은 이를 이용해 선거전 입후보자들에게 개별로 연락을 해 지지를 얻어 낸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 또한 특정 장소에서 만남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21년도 학부모회 총회장 본인 스스로 SNS 채팅장에 학부모회 임원 8명 모두를 초대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입후보에 대한 의견을 묻지도 않고 본인이 입 후보 했으니 찬성을 해달라며 지지하고 호소해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는 분명한 불법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여 교육청에서 철저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A고등학교 학부모회 담당 교사는 전임 학부모회장이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고 여러 의견을 확인해 보고 공개해 주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뉴스메타의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사는 잘못된 점을 시인하고 차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 교감선생은 이 사실에 대해 보고를 받아놓고도 학부모회는 학교와 관련이 없다고 말해 사건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다.

 

학교와 학부모회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교감의 말과는 다르게 경북교육청은 해당 학교 포함, 관내 초..고에 매년 50~170만원의 지원금을 내려주고 있으며, 사용내역 구성에 대해서도 학교에 사용내역을 정리해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사적 모임이 아닌 공적 모임으로 보인다.

 

한 학부모는 당초 학부모회 목적이 학교를 위한 봉사가 목적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학부모회장을 하기 위해 불법적인 행태를 보이거나 자녀들이 대학입학 및 취업할 때 학교장 추천서를 받기 위한 편법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걱정했다.

 

또 실질적으로 회장을 두 번 한 학부모는 자식이 졸업 후 좋은 직장 취업을 위해 학부모회 회장으로 고생한 자신의 입지를 내세워 학교장 추천을 받아 대기업 취업을 하는데 혜택을 봤다고 자랑하고 다닌 사실이 있다며 두 번 다시 이런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에 두 번째 학부모연합회장에 도전하는 K학부모는 2021년 학부모연합회장으로 있을때 연합회 임원들 자녀들끼리 상장 나눠 가지기 논란으로 인해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로부터 도교육청이 경고를 받고, 도교육청은 구미교육지원청에 다시 경고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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